교육 분야 AI 도입하면 선생님들 일자리 줄어들까?
요즘 중학교에서 AI 튜터 보조 프로그램 시범 도입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수학 문제 풀어주고 학생별 취약 유형 분석해주는 기능이 실시간으로 된다고 하더라고. 개인적으로는 기술이 좋아지는 건 환영하는데, 교육계에 있으면서 "이러면 교사 역할이 축소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내 주변 선생님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 하나는 "AI가 정서 지원이나 상담은 못 하니 결국 인간 교사는 계속 필요하다"는 쪽이고, 또 하나는 "불필요한 행정 업무가 줄어들면 오히려 교육의 질이 올라갈 것"이라는 쪽이야. 사실 둘 다 맞는 말인 거 같음.
문제는 예산. 학교마다 디지털 기기 지원이 안 되는 곳이 많아서 아직은 격차가 심함. AI 도입보다 먼저 인프라부터 깔아야 하는데, 그냥 유행 따라서 도입하다가 선생님들만 업무 늘어날까 봐 걱정됨.
3 개의 답변
ㅇㅈ 일자리 걱정보다 인프라 걱정이 맞지. 기기도 없는데 AI 타령하면 교사만 피곤해짐
나도 교육계 일하는 사람인데 AI 채점 프로그램 써봤음. 논술형 채점 초안 잡아주는 거 보고 진짜 놀랐다. 시간은 확실히 절약되는데 학교 노트북이 너무 안 좋아서 결국 손으로 다시 채점하긴 했지만 ㅋㅋ 근데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보단 행정업무가 줄어드는 쪽에 더 가까울 거 같아. 당분간은 교사 할 일이 너무 많아서 AI가 대신해주면 오히려 좋지
글쎄 '정서 지원은 인간만 할 수 있다'는 논리, 예전에 '계산은 인간만 한다'고 하던 거랑 비슷한 느낌인데. 어차피 지금 교사들도 상담은 전문상담사한테 넘기는 경우 많고. AI가 행정·채점·분석 다 맡게 되면 교사 수를 줄이려는 압력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순서 아님? 이 부분은 좀 비판적으로 볼 필요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