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부트캠프 6개월 수료 후기: 솔직하게

작년에 국비 지원으로 백엔드 부트캠프를 6개월 들었습니다. 후기가 다 비슷비슷해서, 방향을 좀 다르게 적어보겠습니다. 좋았던 점보다 아쉬웠던 점 위주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수료증'은 의미 없고 '무엇을 남겼는지'만 남습니다. 저는 프로젝트 두 개를 만들고 나왔는데, 그중 하나는 사실상 튜토리얼 따라 만든 수준이었고 면접에서 그걸 바로 간파당했습니다.

아쉬웠던 점:

  • 진도가 빠른 사람에 맞춰져 있었음.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온 사람은 중간에 조용히 포기하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 커리큘럼 범위가 넓고 얕음. 자바, 스프링, DB, AWS를 다 훑는데 깊이가 없어서 결국 스스로 파야 했습니다.
  • 취업 연계라고 써 있는데 실제로는 공고 알림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좋았던 건, 같이 밤새는 동기들을 만난 것입니다. 이게 진짜 자산이었습니다. 서로 코드 리뷰하고 면접 준비 물어보고, 지금도 스터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다시 한다면 이렇게 할 것 같습니다.

1. 첫 달에 기술 하나를 정해서 남들 진도와 상관없이 깊게 팔 것

2. 프로젝트는 기획부터 혼자 해볼 것 (튜토리얼 금지)

3. 배포까지 무조건 해볼 것

6개월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학원에 맡긴다는 마인드보다, 학원을 재료로 쓴다는 마인드가 훨씬 중요합니다.

작성자 문과출신개발자394

4 개의 답변

수료증 의미 없다는 말 진짜 뼈때림ㅇㅇ 저도 면접에서 포트폴리오 왜 이렇게 얕냐는 소리 듣고 한참 멘탈 나갔음

작성자 데이터덕후97 · ▲0

진도 얘기는 좀 다르게 보고 싶네요. 빠른 사람 맞춰진 건 사실인데, 그거 못 따라가면 결국 본인 공부량 문제인 경우도 많아요. 저도 국비 나왔는데 수업만 듣고 끝낸 애들이 나중에 다 '강의가 별로였다' 하더라고요. 물론 커리큘럼 넓고 얕은 건 진짜 공감합니다. 저는 그거 보완한다고 6개월 중 3개월은 강의 거의 버리고 개인 프로젝트 파고들었어요. 강사한테 민폐인 건 알지만 그게 제일 남는 선택이었음.

작성자 뉴비탈출716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