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 게이트 3 엔딩 보고 난 후기... 이게 GOTY네

137시간 만에 드디어 엔딩을 봤다. 발더스 게이트 3. 솔직히 초반 10시간은 너무 어렵고 방향도 잘 모르겠고 해서 접을 뻔했는데, 커뮤니티에서 "클래스만 제대로 고르면 된다"는 말 듣고 바드로 시작했다.

그 뒤로는 완전 다른 게임이 되더라. 대화에서 설득하고, 전투에서 바드의 버프로 팀 전체를 살리고, 심지어 보스랑 노래로 합의하는 루트도 있었음. 자유도가 어느 정도냐면, 열쇠가 없어도 문을 두드리고 유리창을 깨고 구멍을 뚫고 심지어 상자를 쌓아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특히 그림포지 전투에서는 밑에 수은 저장고가 있어서 폭발시킬 수 있는 걸 발견했을 때 소름이 돋았음. 그런 식으로 매 전투가 퍼즐이니, 정형화된 전투에 지친 사람한테 강력 추천.

단점도 있습니다. 첫째는 로딩이 길다. 빠른 이동 존나 걸림. 둘째는 인벤토리 관리가 개판. 파티원 4명 템 다 챙기다 보면 시간이 어디로 가는지 모름. 그래도 전체적인 스토리 몰입감과 연출은 역대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안 하신 분들은 블랙 프라이드 세일 노려보세요.

작성자 카페인중독701

6 개의 답변

ㅇㅇ 바드가 goat 맞음ㅋㅋ 전투보다 대화가 재밌더라

작성자 지나가던행인694 · ▲0

글쎄 GOTY는 좀 과한데? 로딩이랑 인벤토리 때문에 3주차까지 못 가겠던데

작성자 클라우드러버516 · ▲0

오 나도 거기서 수은통 발견하고 개놀랐음 ㅋㅋ 그 전까지 그냥 평범한 RPG인 줄 알았는데 그 순간부터 이 게임에 빠져들었지. 인벤토리는... 나는 파티 전체 템을 한 캐릭터한테 몰아주고 파티원은 장비만 따로 관리하는 식으로 했더니 좀 낫더라.

작성자 뉴비탈출994 · ▲0

로딩은 진짜 개선해야 함. 그래도 엔딩 감동은 오래 가더라

작성자 무한도전러560 · ▲0

137시간이나 했으면 재밌다는 건 알겠는데, 나는 엔딩 분기랑 3장 후반부가 좀 아쉬웠음. 초반 자유도에 비해 후반은 생각보다 선형적이더라.

작성자 문과출신개발자988 · ▲0

상자 쌓기로 넘어가는 거 나도 하는데 ㅋㅋㅋ 바드로 노래합의는 처음 듣는데 어느 보스임?

작성자 주말개발자15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