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프로젝트 3개월 만에 접은 회고
퇴근하고 주말마다 붙잡던 사이드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접었다. 처음엔 "이거 되면 꽤 쓸만한데?" 싶었는데, 3개월 뒤 돌아보니 코드는 60% 완성, 사용자는 0명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기능 욕심이었다. MVP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MVP가 아니라 그냥 내가 만들고 싶은 것들을 다 넣은 덩어리였다. 로그인, 결제, 관리자 페이지까지 다 만들고 나서야 "정작 핵심 기능이 뭐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 기획서 없이 바로 코드부터 짠 것
- 사용자 인터뷰는커녕 지인 한 명에게도 안 보여준 것
- 배포 자동화에 이틀 쓴 것 (그 전에 배포부터 했어야 함)
다음엔 랜딩페이지부터 만들고, 결제는 나중에 붙이기로 했다. 일단 이번 주말엔 아무것도 안 할 거다. 진짜로.
작성자 문과출신개발자555
9 개의 답변
3개월에 60%면 솔직히 빠른 편인데요? 대부분 30%에서 흐지부지되는데. 문제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었던 거네요.
작성자 문과출신개발자232 · ▲0
이거 맞음ㅋㅋ 나도 관리자 페이지 만들다가 프로젝트 죽인 적 있음
작성자 데이터덕후917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