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중반에 접어들며 바뀐 것들
20대 때는 뭔가를 안 하고 있는 시간이 제일 무서웠음. 주말에 약속이 없으면 불안했고, 밤에 누워서 '오늘 뭐 했지' 계산하고 있었음.
지금은 반대로 혼자 있는 시간이 없으면 이상하게 피로해짐. 사람 만나는 것도 좋은데 다음 날 오전이 비어 있어야 마음이 편해짐.
체력 얘기가 아니라 회복 속도 얘기인 것 같다. 20대엔 하루 자면 다 리셋됐는데 이제는 2~3일 걸리는 것도 생기고, 그걸 인정하니까 이상하게 마음은 편해짐.
올해 목표는 딱 하나. 일이든 취미든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의 비중을 조금 늘리는 것.
작성자 호기심천국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