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구축 2년차, 돈 아낀 거랑 편해진 거 정리
스마트홈이라 해도 거창하지는 않다. 사실 내가 쓰는 기기는 전등 스위치 8개, 플러그 6개, 온도조절기 1개, 도어센서 2개, cctv 1개가 전부다. 모두 홈킷보다는 구글 홈에 연동해서 쓰고 있다.
'이게 정말 필요한가' 갸우뚱할 때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자주 써먹는 기능이 몇 가지 있다.
1. 외출 모드 - 현관문 잠그면 모든 조명을 끄고 로봇청소기가 자동으로 돌기 시작한다.
2. 수면 모드 - 침실 조명은 10분에 걸쳐 어두워지고, 거실의 전자기기 전원이 차단된다.
3. 스케줄 난방 - 퇴근 시간에 맞춰 보일러가 켜져서 겨울에 들어가자마자 따뜻하다.
4. 창문 열림 감지 - 도어센서가 열려 있는 동안에는 보일러를 강제로 끈다.
전기요금은 확실히 줄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8% 정도 절감된 것 같다. 특히 보일러 낭비와 대기전력 차단이 가장 큰 몫을 한 듯하다.
단점도 있다. 기기 펌웨어 업데이트 이후 간헐적으로 연결이 끊기거나, 음성인식이 오작동해서 거실 불이 갑자기 켜질 때도 있다. 그래도 '불 껐나' 확인하느라 다시 올라가는 일이 사라진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6 개의 답변
ㅇㅇ 외출모드 개꿀임ㅋㅋ
와 나도 비슷하게 쓰는데 진짜 전기요금 차이 체감됨. 특히 보일러 스케줄이 제일 큰 듯. 근데 나는 허브 없이 다 wifi로만 했더니 가끔 끊길 때 짜증남.
글쎄... 펌웨어 문제로 거실 불이 갑자기 켜지면 어캄? 난 아직 스마트홈 신뢰 안 감.
창문 센서 보일러 끄는 거 어케 설정함? 나도 해보고 싶은데
2년차면 나름 정착한 거네. 나는 3년차인데 플러그는 대기전력 차단용으로만 쓰거든. 근데 사실 전등 스위치 8개면 처음 비용 만만치 않았을 텐데 18% 절감이면 회수기간 얼마나 걸렸어? 궁금하네.
수면 모드 좋은데 난 거실 전원까지 차단하면 자다가 뭐 찾을 때 불편하더라. 시간대 조절해야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