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챗하고는 다르게, 진짜 오랜만에 친구들 만났다. 다들 바쁘게 살아서 그런지 반가운 마음도 잠시, 이제는 대화 주제가 결혼이니 집이니 아이니 하더라.
나는 아직도 한참 멀었는데, 같이 놀던 친구들이 다 어른이 되어 있어서 좀 신기하고도 심란했다. 물론 좋은 얘기만 한 건 아니고, 다들 각자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는 이야기로 웃음 터뜨리긴 했는데...
어쨌든 만나고 오면 기분은 좋은데 더 외로워지는这种感觉이 있다. 이게 나이 먹는 건가 뭐지.
ㅇㅇ 나이 먹으면 원래 다들 그렇게 됨. 너만 그런 거 아님
나도 30대 초반에 친구들 결혼 소식 들을 때마다 좀 그랬는데, 막상 나도 늦게 했지 ㅋㅋ 주변 기준에 맞추려고 마음 쓰지 말고, 그냥 가끔 만나서 웃을 수 있는 사람 한 두 명만 있어도 충분한 것 같아. 인생 타이밍이 다 다른 거더라.
글쎄 난 그걸 나이 탓으로 돌리는 게 좀 이해가 안 감. 그냥 친구들이랑 대화 주제가 어른스러워졌을 뿐인데, 그걸 보고 '어른이 되어 있어서 심란하다'는 게 오히려 너가 아직 어른 되기 싫어하는 거 아닌가? 외로움은 친구 문제라기보다 본인이 주제를 따라가지 못하는 데서 오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