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설은 인공지능이 쓴 게 진짜 많은 것 같아 (장문 독서 고찰)
최근에 출간되는 소설들 중에 AI 생성 텍스트가 섞여 있을 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더라. 어떤 책은 문장이 매끄러운데 너무 매끄러워서 인공적인 느낌이 들고, 어떤 책은 반복적인 구조가 눈에 띄고.
검색해보니 해외에서는 이미 AI 글 탐지 도구로 검증하는 출판사도 많다고 하더라. 국내도 일부 장르에서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는 소식이 들리고.
물론 AI로 초안을 잡고 인간이 다듬는 건 문제없다고 봐. 최종 결과물의 책임은 결국 작가에게 있는 거니까. 그런데 문제는 "AI가 쓴 텍스트를 AI 탐지기로만 거르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점임. 탐지기를 속이는 것도 AI가 금방 배우니까.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잘 쓰기만 하면 되는 건가? 아니면 어느 수준까지를 창작으로 봐야 하는 건지 아직 애매하다. 오히려 요즘엔 AI가 뭔가 창작에 끼면 그 결과물이 "완성도는 높은데 감동이 없는" 게 되기 쉽다는 생각도 듦.
그래도 소설가라는 직업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다는 희망이 있긴 해. 진짜 인간만이 가진 개인적인 경험과 통찰은 대체하기 어려우니까. 여러분은 AI 창작물을 읽고 난 뒤 어떻게 느꼈는지 궁금함.
9 개의 답변
ㅇㅇ 요즘 신작 보면 다 비슷비슷함
출처 있음? 그 통계 어디서 나온 거야?
저도 그래요. 읽다 보면 뭔가 정서가 없다 해야 하나
얼마 전에 출판사에서 편집 일하는데, 요즘 투고 원고 중에 AI 쓴 거 걸러내는 프로그램 도입했다는 얘기 들었어. 근데 솔직히 정확도가 높지 않아서 결국 편집자가 눈으로 다 보는 중ㅋㅋ 진짜 고된 일임
AI가 쓴 소설 문제는 감동보다도 패턴이 반복된다는 거. 읽으면 뭔가 비슷한 느낌이 들어. 그래서 나는 요즘 위험한 작가들 작품만 골라 읽는 편. 초안에 AI 쓰는 건 그럴 수 있는데, 최종본이 사람 냄새 나는지 보는 거지. 결국 '어떻게 썼나'보다 '왜 썼나'가 중요한 것 같음
글쎄, AI 탐지기로 거르는 게 무의미하다는 논리는 좀 과한 거 아님? 그건 AI가 항상 탐지기를 피할 만큼 똑똑하다는 가정인데, 현실에선 탐지도 계속 발전하고 있잖아. 기술은 계속 추격전이지. 무조건 무의미하다고 하기엔.
맞아, 완성도 높은데 감동이 없는 게 문제지. 내가 요즘 읽은 책들 중에 문장은 완벽한데 되게 공허한 게 몇 개 있었어. 사람이 쓴 게 맞나까지 의심 들더라
나는 AI가 만든 소설도 경험이라고 생각해. 독자가 재미있으면 그걸로 된 거 아니야? 물론 작가 직업이 위협받는 건 현실이고, 그래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긴 하지. 근데 창작이라는 게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운 건 없다고 보는 입장이라... 오히려 AI가 인간의 전형적인 클리셰를 답습해서 재미없어지는 게 문제일 듯. 인간들도 결국 그런데 뭐
오 이건 몰랐네. 해외 출판사들 AI 검증 이미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