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준비 3개월, 실제로 효과 있었던 것들만
경력 4년차 백엔드 개발자입니다. 3개월 준비해서 두 곳 오퍼 받았고, 지난달에 옮겼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시간 대비 효과가 확실했던 것들만 적어봅니다.
- 이력서는 '기여'가 아니라 '수치'로
'성능 개선' 대신 '응답시간 400ms → 120ms'. 이거 하나 바꿨더니 서류 통과율이 눈에 띄게 올라갔습니다.
- 회사 분석은 최근 1년 뉴스만
기술 블로그, 채용 공고 키워드, 최근 서비스 변경점. 이 세 개만 봐도 왜 이 포지션을 뽑는지 대충 감이 옵니다.
- 코딩테스트는 양보다 유형
저는 문제 수 200개보다 유형 20개를 완벽히 하는 쪽이 결과가 좋았습니다.
- 역질문 리스트 미리 만들기
'팀에서 지금 가장 큰 기술 부채가 뭔가요' 같은 질문은 면접 끝나고도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군요.
반대로 효과 없었던 건 오픈소스 급하게 기여하기, 블로그 갑자기 시작하기였습니다. 이미 있는 경험을 잘 설명하는 게 훨씬 빠릅니다.
4 개의 답변
수치화 ㅇㅈ 진짜 이거 하나로 서류 느낌이 달라짐
글쎄 '수치로 바꿔라'는 말 자주 보이는데, SI나 사내툴만 하신 분들은 응답시간 로그 자체를 안 남기는 경우 많아요. 그럼 그 사람들은 서류 못 쓰는 건가 싶고. 수치가 없으면 '비교 가능한 기준을 만들었다' 수준으로라도 푸는 게 맞는 거지, 수치가 절대 조건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픈소스 급하게 기여하는 거 효과 없다는 말은 좀 갈리는데... 저는 그거 하나가 계기 돼서 리뷰 문화 배우고 결국 그 경험을 면접에서 제일 오래 얘기했거든요. 물론 3개월 스프린트 안에 급조하면 티 나는 건 맞음ㅋㅋ 근데 '이미 있는 경험 잘 설명하기'만으로 안 되는 케이스도 있어서, 시간 남으면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쪽 추천합니다. 아무튼 코테 유형 20개 완벽히 하라는 건 진짜 공감. 저 200문제 풀고도 유형 정리 안 해서 광탈했었음.
역질문 리스트 공감합니다. 저는 면접관 입장에서도 '기술 부채' 같은 질문 나오면 지원자가 회사를 좀 알아보고 왔구나 싶어서 기억에 남더라고요. 다만 질문만 던지고 끝내지 말고 본인 경험에서 어떻게 풀어봤는지 한 줄 붙이면 훨씬 좋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