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리뷰 문화 정착시킨 3년간의 기록
작년에 팀에 합류했을 때는 코드리뷰가 사실상 'LGTM'만 남기는 형식적인 절차였습니다. 그걸 어떻게든 바꿔보려고 3년 동안 이것저것 시도했고, 지금은 나름 자리 잡았어요. 시행착오 위주로 정리해봅니다.
1. 규칙부터 만들지 않았다
처음에 리뷰 가이드라인을 문서로 만들었는데 아무도 안 읽었습니다. 그래서 문서 대신 실제 리뷰 코멘트에서 좋은 예시를 골라 공유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2. 리뷰어를 지정하지 않았다
특정인에게 몰리는 문제가 있어서, 작성자가 아닌 사람 아무나 2명이 달게 했습니다. 이게 의외로 잘 돌아갔어요.
3. 코멘트 톤을 통일했다
'이거 왜 이렇게 했어요?' 대신 '이렇게 하면 ~한 문제가 생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로 바꾸니까 방어적인 답변이 확 줄었습니다.
4. 리뷰 시간을 업무로 인정했다
이게 제일 컸습니다. 리뷰에 쓰는 시간을 공식 업무 시간으로 인정해주니까 다들 성실하게 보게 되더라고요.
지금 돌아보면 기술적인 것보다 문화적인 부분이 8할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슷한 고민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작성자 코딩하는곰762
6 개의 답변
ㅇㅈ 특히 4번. 리뷰 시간 업무로 인정 안 해주면 결국 퇴근 후에 하게 되고, 그러면 대충 보게 됨. 이거 하나로 문화가 갈리는 듯
작성자 클라우드러버339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