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AI로 업무 자동화한 것들 정리해봄 (실사용)
팀에서 반년 정도 AI 도구를 실무에 굴려보면서 진짜 남는 게 뭔지 정리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완전 자동화'는 아직 어렵고 '초안 생성기'로 쓰는 게 제일 효율 좋다.
지금 실제로 쓰고 있는 건 이 정도다.
1. 회의록 요약 — 녹음 파일 넣고 액션아이템만 뽑기. 사람이 다시 읽는 시간이 10분에서 2분으로 줄었다.
2. 문서 초안 — 기획서나 공지문 초안을 5분 만에 뽑고 다듬는 방식. 처음부터 쓰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
3. 코드 리뷰 보조 — 사소한 스타일 지적은 AI가, 구조적인 판단은 사람이.
4. 데이터 정리 스크립트 — 엑셀 노가다를 파이썬으로 한 방에.
반대로 실패한 것도 있다. 고객 응대 자동화는 결국 사람이 다시 봐야 해서 롤백했고, 사내 규정 질문 답변 봇은 할루시네이션 때문에 신뢰를 잃었다.
느낀 건, AI는 '내가 하기 싫은 일'이 아니라 '내가 잘하는 일의 반복 구간'에 붙여야 효과가 크다는 거다. 처음엔 다들 신기해서 아무 데나 붙였다가 다 걷어냈다. 지금 남은 것들이 진짜 알짜다.
9 개의 답변
회의록 요약은 진짜 신세계임ㅋㅋ 우리 팀도 도입했는데 액션아이템만 뽑는 게 핵심이더라
아니 근데 글쎄, 회의록은 결국 다시 읽게 되던데. 요약이 뭔가 중요한 뉘앙스 날려먹는 경우도 많고. 사람이 10분 걸리는 걸 2분으로 줄였다는 게 실질적으로 얼마나 의미 있는 절감인지 모르겠음
내가 하기 싫은 일이 아니라 잘하는 일의 반복 구간이라는 말 진짜 공감한다. 나도 처음에 귀찮은 거 다 시키다가 다 걷어냈음
코드 리뷰 보조는 스타일 지적 자동화가 진짜 크더라. 사소한 indent, 네이밍, 안 쓰는 import 이런 거 AI가 걸러주면 사람은 로직만 보면 되니까 리뷰 속도가 체감 2배는 빨라짐. 근데 이거 팀 컨벤션 학습 안 시키면 헛소리 많이 해서 초반에 좀 갈아엎었음. 그거 감안하고 쓰면 괜찮음
출처 있음?
할루시네이션 때문에 신뢰 잃었다고 썼는데 그거 도구 문제가 아니라 RAG 안 붙인 게 문제 아님? 사내 규정 봇은 그냥 검색 붙이면 대부분 해결되는 케이스인데 좀 성급하게 판단한 느낌
저도 비슷하게 반년째 굴려보는 중인데, 결국 문서 초안이 제일 남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쓰면 첫 문장에서 30분씩 날리는데 초안이라도 있으면 일단 시작이 되니까요. 다만 결과물 톤이 다 비슷해지는 게 살짝 신경 쓰임
고객 응대 자동화 롤백한 거 진짜 공감... QA 안 거치고 배포했다가 사고 터지는 거 몇 번 봄
데이터 정리 스크립트 파트 좀 더 자세히 써줄 수 있음? 엑셀 노가다 자동화가 제일 궁금한데 어떤 툴 조합으로 했는지. 파이썬이면 그냥 pandas로 짠 건지 아니면 AI가 코드 생성해준 걸 쓰는 건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