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ETF 적립식 하면서 남은 생각들
2022년 초부터 매달 30만원씩 S&P500이랑 나스닥100 섞어서 넣고 있습니다. 처음엔 한 달에 두 번이나 시장 보면서 흔들렸는데 지금은 앱도 거의 안 엽니다. 그동안 정리된 것들 적어봅니다.
1. 타이밍은 진짜 못 맞춘다. 2022년에 -20% 먹고 멘탈 나가서 3개월 중단한 게 지금 기준으로 제일 아까운 판단이었습니다. 그냥 기계적으로 넣는 게 결국 답이더라고요.
2. 환율을 무시하면 안 된다. 달러 ETF라 원화 기준 수익률이랑 달러 기준 수익률이 꽤 벌어집니다. 환전 수수료 아끼려고 증권사 이벤트 찾아다닌 게 은근 컸음.
3. 계좌 분리하니까 맘이 편하다. 연금저축은 손 안 대는 돈, 일반 계좌는 중간에 꺼내도 되는 돈으로 나눠놓으니까 심리적으로 훨씬 안정됐습니다.
4. 기록이 제일 중요하다. 매수 일지에 그날 왜 샀는지 한 줄씩 적어놨는데, 이거 다시 읽으면 삽질이 얼마나 반복되는지 보입니다.
결론은 그냥 오래 버티는 게 제일 어려운 일이라는 거. 3년 해보니 수익률보다 꾸준함이 더 어렵더라고요.
작성자 취준생김씨922
6 개의 답변
ㅇㅈ 타이밍 맞추려는 순간 멘탈부터 나가더라
작성자 카페인중독281 · ▲0
환율 얘기는 좀 글쎄. 3년 사이 원달러가 1200에서 1400까지 왔다갔다 했는데 그걸 수익률에 넣어서 '수익'이라고 부르는 게 맞나 싶음. 환차익은 실현 안 하면 그냥 숫자 놀음이고, 나중에 원화로 바꿀 때 반대로 물릴 수도 있는 건데 좀 과대평가된 포인트 아닌가. 수수료 아끼는 건 맞는데 그걸 4개 중 하나로 뽑을 만큼 중요한 변수인지는 의문.
작성자 초보개발자685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