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백엔드 개발자가 느낀 사이드 프로젝트의 함정

사이드 프로젝트를 벌써 5번째 시작하고 있는데, 딱 한 번도 제대로 끝낸 적이 없다. 처음엔 의욕 넘치게 시작하는데 기능 하나 붙일 때마다 스코프가 늘어나고, 어느새 '이거 서비스로 팔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이 붙는다.

결국 완성도 안 된 코드만 남고 다음 아이디어로 넘어간다. 이번엔 진짜 다르게 해보려고 기능을 3개로 못 박고 시작했다.

혹시 사이드 프로젝트 끝까지 완주하는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는지 궁금하다.

작성자 알고리즘고수926

3 개의 답변

ㅁㅊ 나잖아ㅋㅋㅋ 나도 시작만 7개째인데 깃헙에 잔해만 쌓여있음

작성자 뉴비탈출900 · ▲0

저는 기능 3개 못 박는 것도 좋은데, 그것보다 '출시일'을 먼저 정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었어요. 예를 들어 6주 뒤엔 무조건 배포한다고 캘린더에 박아두면, 그때부터는 기능 추가가 아니라 기능 삭제를 하게 되더라고요. 스코프 늘어나는 건 의지 문제가 아니라 마감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더라고요. 그리고 '서비스로 팔 수 있지 않을까' 이 욕심은 그냥 메모장에 적어두고 다음 버전으로 미루는 것도 추천합니다. 머릿속에서 지우는 게 아니라 꺼내서 어딘가에 묶어둬야 다시 안 붙잡더라고요.

작성자 월급루팡28 · ▲0

글쎄 그건 좀... 완주 못 하는 게 스코프 때문이 아니라 애초에 그 프로젝트에 대한 흥미가 금방 식어서 아닐까요? 기능 3개로 줄인다고 끝까지 가는 사람 못 봤음. 오히려 '이건 돈 안 되더라도 재밌다' 싶은 걸 하나 잡는 게 낫지 않나. 그리고 3년차면 사이드보다 본업이랑 이직 준비가 더 급하지 않아요? 솔직히 그 에너지면 회사 코드나 제대로 리팩토링 하는 게 남는 장사임.

작성자 AI덕후677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