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1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Ca
샌프란시스코, 1월 21일(로이터) - 미국 보험사 레모네이드(Lemonade)는 21일(현지시간) 테슬라 전기차 운전자들이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주행할 경우 보험료를 50%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기술이 사고를 줄인다는 데이터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레모네이드의 이번 조치는 규제 기관과 안전 전문가들이 제기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해온 '자사 차량 기술이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는 주장을 지지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뉴욕에 본사를 둔 레모네이드는 협력 관계의 일환으로 테슬라로부터 차량 원격 측정 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받았으며, 이를 통해 FSD 주행(운전자 감독 필요)과 인간 운전을 구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험료 인하는 레모네이드의 주행거리별 보험에 적용된다.
샤이 위니거 레모네이드 공동창업자는 성명에서 "FSD로 운전된 테슬라 차량은 사고 발생률이 훨씬 낮다"며 "테슬라 온보드 컴퓨터와 연동해 매우 세분화된 센서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더 정밀한 보험료 책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이미 자체 보험 플랜을 통해 FSD 사용 비율이 주행거리의 50%를 초과하는 운전자에게 월 최대 1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보험**
레모네이드의 신규 상품 '자율주행차 보험'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속속 도입하는 다양한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 사용에 대한 보험료를 어떻게 책정할지 기존 보험사들이 고심하는 가운데 출시됐다.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는 예상보다 어렵고 훨씬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는 운전자가 도로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주도적으로 운전해야 하는 고속도로 주행용 2단계 자율주행 기능을 개인용 차량에 제공하고 있다.
테슬라의 FSD는 2단계로 분류되며 도시 도로와 고속도로 모두에서 주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테슬라의 기술(대부분의 타사가 의존하는 중복 센서 대신 주로 카메라와 인공지능을 사용)은 특히 야간이나 악천후 시 운전 등 특정 상황에서의 한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