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실적 발표 후 월가가 본 기술주 성과 격차

2026년 2월 2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후 주가 흐름이 이번 주 갈라졌습니다. 월스트리트가 AI 투자 수익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찾아 시장 리더를 판가름하는 가운데, 선두 그룹과 뒤처진 기업들이 뚜렷이 부각됐습니다.

메타 주식(META)은 하루 만에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생산성 향상과 AI가 회사의 소셜미디어 앱, 광고 및 쇼핑 도구, 내부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통합되는 점을 호의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테슬라(TSLA) 주가는 일론 머스크 CEO가 회사를 전기차 제조사에서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막대한 지출 예측을 제시한 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지만, 금요일 반등했습니다.

테크 거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FT) 주가는 실적 발표 후 클라우드 성장 둔화와 막대한 AI 관련 지출에 대한 우려 속에 큰 폭 하락했습니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선두기업 세일즈포스(CRM)와 서비스나우(NOW) 주식도 AI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을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에 급락했습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테크놀로지 리서치 글로벌 총괄 상무는 금요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수익화 문제입니다. 월스트리트가 지금 보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그 부분이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현재 테크 업계에서 진정한 양극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일종의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구도죠. 이것이 바로 테크 기업 실적 전반에서 펼쳐지고 있는 모습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장은 최근 몇 분기 동안 AI 버블을 경계해왔으며, 기업들의 수십억 달러 규모 AI 기술 투자가 실적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울프 리서치의 알렉스 주킨 소프트웨어 리서치 총괄 상무는 "투자자들은 발로 투표하고 있습니다. 성장이 더 명확하게 보이고 지속성이 있다고 느껴지는 분야로 이동 중이죠"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월스트리트는 최근 소프트웨어 주식의 매도세가 지나치다고 보며, AI의 혜택이 점차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