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3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로보택시 선구자 웨이모(Waymo)가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전 세계 서비스 확장 야심을 지원하기 위해 160억 달러(약 22조 원)를 추가로 조달했다. 테슬라와 아마존이 지원하는 자금력 있는 경쟁 서비스들이 추격을 시도하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월요일 발표된 자금 조달로 웨이모의 기업 가치는 1260억 달러(약 173조 원)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액은 급성장하는 로보택시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참여 열망을 보여주는 동시에, 17년 전 구글 내 '문샷' 프로젝트로 시작한 웨이모가 이룬 성과를 반영한다. 분석가들은 불과 5년 전만 해도 웨이모의 가치를 약 300억 달러로 추정했었다.
새로운 가치 평가는 웨이모가 모기업 알파벳(구글 보유)에서 분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라는 지속적인 추측을 부채질할 수 있다. 시가총액 약 4200조 원의 알파벳이 이번 자금 조달을 주도했으며, 유명 벤처캐피털과 투자펀드 다수가 참여했다.
웨이모는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조지아, 텍사스, 플로리다 등 6개 대도시권에 이어 런던과 도쿄를 포함한 20개 이상 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웨이모 로보택시는 주간 40만 회 이상의 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웨이모는 "업계를 선도하는 안전 기준을 유지하면서 전례 없는 속도로 나아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비교적 깨끗한 운행 기록을 유지해 온 웨이모 로보택시이지만, 지역사회 반발과 규제 당국 조사를 초래한 다양한 문제도 경험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웨이모 로보택시가 동네에서 사랑받던 9살 고양이를 치어 죽인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장기 정전 시 신호등이 꺼진 교차로에서 다수 자율주행차가 정차하며 교통 혼잡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현재 관련 사고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