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0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블룸버그) -- 미국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 공동 창업자를 엔비디아(Nvidia Corp.) 기반 서버 수십억 달러 규모를 불법적으로 중국으로 유출한 혐의로 기소했다. 이는 제한된 인공지능(AI) 기술을 아시아 국가에 밀수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미국이 제기한 가장 주목받는 사건이다.
미국 검찰은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 칩이 탑재된 미국에서 조립된 서버를 미국 수출 통제 규정을 위반해 중국으로 보낸 계획에 연루된 혐의로 리아오 이시엔(廖益賢, 왈리 리아오)을 기소했다. 리아오와 회사와 관련된 다른 두 명은 해당 AI 기술이 중국으로 전달될 것임을 알면서 동남아시아 기업을 통해 이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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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에서 함께 기소된 인물로는 회사 대만 지사에서 관리자로 근무했던 창 루이창(張睿倉, 스티븐 창)과 미국 당국이 유출을 도운 '해결사'로 묘사한 외부 계약자 쑨 딩웨이(孫廷瑋, 윌리 쑨)가 있다.
이번 기소는 미국 검찰이 2022년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을 처음 제한한 이후 추진한 가장 큰 규모의 반도체 밀수 사건이다. 이는 지난해 소규모 체포 사건들에 이은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이 미국산 AI 가속기를 군사적 우위 확보에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부과된 규정 위반을 단속하겠다고 약속한 배경이다.
주가 하락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장 후 거래에서 9% 이상 하락했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의 첨단 부품이 탑재된 AI 서버의 주요 조립업체로, 대만의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 등과 경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 매출의 약 9%를 차지한다.
미국 검찰청 성명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인 리아오와 대만 시민권자인 쑨은 둘 다 목요일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