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1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최근 몇 달간 아마존, 메타, 오라클 등 기업들이 효율성이라는 명목으로 인력을 줄이면서 화이트칼라 기술직은 일련의 구조조정을 맞았다. 하지만 직원을 정리하는 바로 그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야망을 펼치면서 장애물에 부딪히고 있다. 바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숙련된 인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 인력 부족 규모는 수십만 명에 달한다.
랜드스타드가 5,000만 개 이상의 구인 공고를 분석한 결과, 2022년 말 이후 로봇 기술자 수요는 107%, HVAC(난방·환기·공조) 엔지니어는 67%, 건설직은 30% 증가했다. 용접공과 전기기사 같은 직종도 각각 지난 3년간 25%, 18%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공급은 아직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는 100명의 젊은이들이 제조업에 진입할 때마다 102명이 떠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랜드스타드의 산더 반트 노르덴데 CEO는 이러한 불균형이 Z세대 노동자들에게 수익성이 좋고 AI에 영향을 덜 받는 직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노르덴데 CEO는 포춘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오랜 기간 사회는 일반적으로 성공의 궁극적인 지표가 4년제 대학 학위와 사무직이라고 주장해왔다"며 "이러한 시대에 뒤떨어진 인식으로 숙련된 기능직 일자리가 간과되게 됐다. 하지만 AI는 이제 이 직종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위상이 얼마나 높아지고 있는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화이트칼라 직종과 달리, 이러한 직종들은 종종 4년제 학위를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노동자들은 도제 제도나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진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배우면서 돈을 벌 수 있다. 대학에 가는 것보다 더 빠르고 종종 더 저렴한 노동력 진입 경로를 제공하는 셈이다.
AI 데이터센터 붐 덕분에 일부 기능직 노동자들의 급여는 25만 달러를 넘어 급등하고 있다.
미국의 급속히 성장하는 AI 인프라를 구축할 숙련된 노동자의 공급 부족은 실제로 블루칼라 임금을 새로운 고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건설 노동자들은 연평균 약 8만1,800달러(약 1억1,300만 원)를 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