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석유 매장량, 에너지 대기업들 매력과 부담감 동시에 안겨

2026년 3월 26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장기간의 투자 부족, 유지보수 미비, 미국의 제재로 인해 석유 생산이 크게 위축됐다 (사진: 로날도 슈미트/AFP)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의 미개발 천연자원에 대한 미국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려 하고 있지만, 석유 부국인 이 라틴아메리카 국가의 낙후된 인프라로 인해 주요 에너지 기업들은 과감한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

미군이 1월 3일 충격적인 기습 작전으로 베네수엘라의 전직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한 이후, 트럼프 정부 측 인사들은 카라카스(베네수엘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석유, 가스, 광산 분야 외국인 투자를 적극 홍보해왔다.

그러나 에너지 기업들의 최고경영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영유한 유일한 국제 기업인 셰브런의 마이크 위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 휴스턴에서 열린 CERAWeek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진전의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기대하는 규모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선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셸의 와엘 사완 CEO는 "고무적이다"라고 말했지만, 석유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경계했다.

그는 회사가 가스 관련 사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엑손모빌의 대런 우즈 CEO는 이전에 베네수엘라를 '투자 불가능한' 지역으로 일축한 바 있지만, 동료인 댄 애먼 경영진은 회사 팀이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마 수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셰브런의 위르스 CEO는 더 나아가,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을 20년 전 정점 시절의 일일 300만 배럴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수백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 '잠재력 탐색' -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에너지연구소의 호르헤 피논 연구원은 주요 석유 기업들이 소규모 팀을 베네수엘라에 파견해 '잠재력을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기업은 파이프라인의 현 상태를 파악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얼마나 많은 자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