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는 눈물을 흘렸고, 다른 이들은 말문이 막혔다. KKR이 그들의 회사를 매각했을 때, 현장 근로자들이 평균 24만 달러(약 3억 2천만 원)의 수표를 받아 월스트리트 보너스와 맞먹는 금액을 손에 쥐게 된 경위다.

2026년 3월 29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쿨IT 직원들에게 '쇼타임'이 왔다.

3월 25일 늦은 오후, 캐나다 캘거리를 예상치 못한 눈보라가 덮쳤다. 이때 쿨IT 시스템즈의 약 600명 주로 현장 직원들이 거대한 텐트 아래 모여 열띤 기대 속에 '타운홀' 회의를 열었다. 3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사모펀드 거물 KKR이 쿨IT를 인수했고, 다른 모든 인수 대상 기업과 마찬가지로 모든 직원에게 지분을 부여했다. 이는 빅테크 인프라용 액체 냉각 장비 공급업체인 쿨IT의 열역학 엔지니어부터 보안 요원까지 모두를 포함했다. 5일 전, 직원들은 KKR과 그 파트너인 아부다비 국부펀드 투자자가 쿨IT를 산업용 수처리 대기업 이클랩에 47억 5천만 달러에 매각한다는 공식 발표를 받았다. 이는 KKR이 인수할 당시 약 2억 7천만 달러였던 쿨IT의 가치를 약 18배 뛰어넘는 금액이다.

직원들은 자신들이 주주이며, 매각이 이루어지면 모두에게 현금 지급이 촉발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제 그 금액을 확인할 때가 되었다. 이번 거래와 함께 들어올 돈은 KKR 아래에서 이룬 어지러울 만큼의 급성장 속 또 하나의 충격이었다. 이는 필자가 인터뷰한 베테랑 직원들조차 놀라워할 만한 '문샷'(대성공)이었다. 사실 이 행사는 AI 혁명 속 최고의 틈새 시장 성공 사가 중 하나를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25년 전 차고에서 뚝딱거리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쿨IT는 처음에는 게이밍 컴퓨터용 액체 냉각에 특화했다. 그러나 KKR 아래에서 AI 데이터센터의 급증하는 수요를 위한 장비 공급에 전념했다.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IT 기업)들은 공기 냉각으로는 불가능한 고밀도로 서버를 배치하기 위해 쿨IT의 기술을 도입했고, 엔비디아가 최고속 GPU에 액체 냉각을 고집한 덕에 쿨IT는 크게 이익을 봤다. 결과적으로 지난 3년간 이 회사의 매출은 300% 급증했고, 하이퍼스케일러 비중은 5%에서 60%로 치솟았다. 생산 능력은 30배 증가했고, 제조 시설 면적은 미식축구 경기장 5개 이상 규모로 확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