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30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스톡홀름/가단스크=로이터] 유럽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이 파리 근교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1만3800개의 엔비디아 칩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자금으로 8억3000만 달러(약 1조1400억 원)의 신규 부채를 조달했다고 회사가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유럽이 미국과 중국과의 경쟁을 위해 AI 인프라를 확장하는 경주에 뛰어드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월요일 발표될 예정인 이번 거래는 미스트랄의 첫 부채 조달이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같은 미국 기술 거대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서비스 분야에서 누리는 지배적 지위에 도전하려는 유럽 AI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스트랄은 이번 부채 조달이 BNP 파리바, 크레디 아그리콜 CIB, HSBC, MUFG 등 7개 은행 컨소시엄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설명했다. 브뤼에르르샤텔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는 2026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스트랄은 2025년 2월 첫 데이터센터 부지를 선정했다. 지난달에는 스웨덴에 두 번째 시설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2027년 말까지 유럽 전역에서 200메가와트 규모의 용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튀르 멘슈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 공유한 성명에서 "유럽에서 우리의 인프라를 확장하는 것은 고객 역량을 강화하고, AI 혁신과 자율성이 유럽의 핵심에 남아있도록 보장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랑스 군대에 AI 모델을 제공하는 파리 기반 스타트업 미스트랄은 미국의 선도적 AI 기업들에 대한 유럽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며, 더 큰 기술적 독립성을 추구하는 정부와 기업들에게 모델과 인프라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스톡홀름=수판타 무케르지, 가단스크=레오 마르캉동 기자 / 편집=토마스 데르핑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