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이라크 원유 수송 재개: 파이낸셜타임스

2026년 4월 6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Seeking Alpha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제한이 부분적으로 완화되어 이라크 원유 수송이 이 중요한 해상 통로를 통과할 수 있게 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몇 주간 지속된 통행 제한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요동쳤었다.

신문이 인용한 선박 데이터에 따르면, 이라크 유조선 '오션 썬더'가 지난 주말 이란 연안을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했다. 이 선박은 약 100만 배럴의 바스라 중질 원유를 운송 중이었다. 이번 통과는 테헤란 당국이 선택적으로 이 수로를 재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신호 중 하나로 기록됐다.

이란 군 대변인은 이 면제 조치가 우호국으로서의 바그다드 지위를 반영한 것이라며, 제한은 적대국으로 간주되는 국가에 대해서만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국은 이 정책이 이라크 국적 선박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지, 아니면 이라크산 화물에 특정적으로 적용되는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선별적 통과 허용으로 수백만 배럴 유통 가능]

이번 조치는 하루 최대 300만 배럴에 달하는 상당한 양의 원유가 글로벌 시장으로 재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 이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을 둘러싼 분쟁으로 촉발된 공급 차질을 상쇄하고 원유 가격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실제 영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선사들은 더 강력한 안전 보장 없이는 해협 통과 운항을 재개하기를 주저할 수 있으며, 대규모 생산 재개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월 말 분쟁이 격화되기 전에는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이 해협을 통해 흘렀다. 그 이후 이란은 사실상 통행을 제한해왔으며, '비적대적'으로 분류된 소수 선박만 통과를 허용해왔다.

[수출 병목으로 타격 받은 이라크 경제]

이라크에게 이번 통행 제한은 심각한 타격이었다. 하루 약 340만 배럴이었던 원유 수출량이 급감하면서 생산 감축을 불러왔고, 저장 시설은 가득 찼다. 이라크는 막대한 수익 손실을 겪었으며, 추정치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