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개요
경상남도(慶尙南道, Gyeongsangnam-do)는 대한민국 남동부에 위치한 광역자치단체로, 동쪽으로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 북쪽으로 대구광역시·경상북도, 서쪽으로 전라북도·전라남도, 남쪽으로 남해와 접한다. 면적은 약 10,533km²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네 번째로 넓으며, 인구는 약 330만 명(2024년 기준)으로 수도권 다음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도청 소재지는 창원시이며, 8개 시(창원·김해·진주·양산·거제·통영·사천·밀양)와 10개 군(함안·창녕·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의령)으로 구성된다. 경상남도는 신라·가야 고대 문화의 발상지이자, 조선시대 영남학파의 중심지였으며, 현대에는 조선·자동차·항공·관광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한 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내용
역사와 문화
경상남도는 기원전부터 가야 연맹(금관가야·대가야 등)의 중심지였다. 6세기 신라에 병합된 후, 통일신라와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에는 경상도(慶尙道)의 일부로 편제되었다. 1896년 13도제 시행으로 경상남도가 독립된 행정구역이 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통영 등에서 활약한 역사적 현장이며, 통영은 충무공의 본거지로 유명하다. 문화적으로는 판소리·탈춤(통영오광대·가산오광대) 등 무형유산이 풍부하고, 하동·산청·함양 등지에는 전통 한옥마을과 사찰(해인사·쌍계사)이 자리한다. 특히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하다.
경제와 산업
경상남도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핵심 거점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기계·방산), 거제·통영의 조선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한화오션), 김해·양산의 자동차 부품 산업, 진주의 항공우주산업(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대표적이다. 또한 사천·고성에는 우주발사체 관련 연구시설이 들어서며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성장 중이다. 농업으로는 창녕·함안의 양파·마늘, 거창·합천의 사과·배, 하동의 녹차가 유명하며, 수산업은 통영·거제·남해의 굴·멸치·전복 양식이 활발하다. 관광업도 주요 산업으로, 통영의 동피랑·이순신공원, 거제의 외도·해금강, 남해의 보리암·독일마을 등이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
지리와 자연환경
경상남도는 북쪽으로 소백산맥, 서쪽으로 지리산(1,915m)이 위치하며, 낙동강이 도내를 관통해 남해로 흐른다. 해안선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굴곡이 심해 다도해(多島海)를 형성하며, 한려해상국립공원·지리산국립공원·가야산국립공원 등 3개의 국립공원이 있다. 기후는 온대 동계건조기후로, 여름에 고온다습하고 겨울은 비교적 온화하다. 연평균 기온 13~14℃, 연강수량 1,200~1,500mm로 농업과 관광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교통과 인프라
경상남도는 부산·울산과 인접해 동남권 광역교통망의 일부다. 경부고속선(KTX)이 창원·밀양·양산을 경유하며, 남해고속도로·통영대전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 등이 연결된다. 김해국제공항은 부산과 공동으로 사용하며, 거제·통영·사천에는 항만시설이 발달했다. 2024년 기준 창원~부산 간 도시철도(부산-김해경전철)가 운영 중이며, 진주~광주 간 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가 확장 공사 중이다.
교육과 연구
경상남도에는 국립 경상대학교(진주), 창원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진주), 인제대학교(김해) 등 10여 개 대학이 있다. 특히 진주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연계한 항공우주 특성화 교육이 활발하며, 창원은 기계·로봇 분야 연구개발(R&D) 중심지다. 2023년에는 경남연구원이 발표한 '경남 미래비전 2040'에서 첨단제조·바이오·수소경제를 3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했다.
최신 동향
2024~2025년 경상남도는 '초광역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추진 중이다. 부산·울산·경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교통·경제·환경 분야의 통합을 목표로 하며, 2024년 10월에는 3개 시도 간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협의회'가 출범했다. 또한 경상남도는 2025년까지 '경남형 뉴딜' 정책을 통해 디지털·그린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스마트공장 전환율이 2024년 기준 45%를 넘어섰으며, 거제·통영 조선업계는 친환경 선박(암모니아·수소 추진) 수주를 확대 중이다. 인구 감소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2024년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전국 평균(0.72명)과 비슷하나, 창원·김해·양산 등 도시권은 인구 유입이 지속되는 반면 군 지역은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2024년 '경남 방문의 해'를 맞아 통영·거제·남해 등 남해안 관광벨트 활성화에 주력했으며, 2025년에는 '한국관광 100선'에 경남 지역 12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환경 분야에서는 낙동강 수질 개선 사업이 지속되며, 2024년 하반기부터 창원·김해 등지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그린 리모델링' 사업이 확대 시행 중이다.
관련 주제
- [[부산광역시]]
- [[울산광역시]]
- [[가야]]
- [[한려해상국립공원]]
- [[창원국가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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