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로보틱스
개요
두산 로보틱스(Doosan Robotics)는 대한민국 두산그룹의 협동로봇(cobot) 전문 자회사로, 2015년 설립 이후 세계 협동로봇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제품군은 6축 관절형 협동로봇 시리즈(M, H, A, E 시리즈)로, 다양한 작업 반경과 페이로드를 제공하여 제조, 물류, 서비스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된다. 특히 자체 개발한 토크 센서와 충돌 감지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정밀도를 동시에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주요 내용
역사와 설립 배경
두산 로보틱스는 2015년 두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립되었다. 초기에는 산업용 로봇 시장에 진출하려 했으나, 기존 대형 로봇과의 차별화를 위해 협동로봇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2018년 첫 양산 모델인 M시리즈를 출시하며 시장에 안착했고,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2022년에는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으나 시장 상황을 고려해 연기했으며, 2023년에는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3위(프랑스의 유니버설 로봇, 독일의 쿠카에 이어)를 기록했다.
주요 제품군
두산 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크게 네 가지 시리즈로 나뉜다:
- M시리즈: 기본형 모델로, 페이로드 5~15kg, 작업 반경 900~1700mm. 범용 제조 작업에 적합.
- H시리즈: 고하중 모델로, 최대 25kg까지 운반 가능. 중량물 핸들링, 팔레타이징에 특화.
- A시리즈: 고속·고정밀 모델로, 사이클 타임을 최적화하여 조립, 검사 공정에 사용.
- E시리즈: 방수·방진 등급(IP67)을 갖춘 모델로, 식음료, 화학, 반도체 등 특수 환경에 대응.
모든 모델은 6축 관절 구조를 채택하며, 자체 개발한 다축 토크 센서와 소프트웨어 기반 충돌 감지 시스템을 탑재하여 별도의 안전 펜스 없이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다.
기술적 특징
- 토크 센서 기술: 각 관절에 내장된 고정밀 토크 센서가 외부 힘을 실시간 감지하여 충돌 시 즉시 정지하거나 힘을 제어한다. 이는 협동로봇의 핵심 안전 기술로, 두산 로보틱스는 자체 설계한 센서를 사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 소프트웨어 플랫폼: '두산 로보틱스 컨트롤러(DRC)'와 '다빈치(DaVinci)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직관적인 티칭(teaching)과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비전 시스템, 그리퍼, 센서 등 다양한 주변기기와의 통합을 지원하는 SDK도 제공한다.
- 안전 인증: 국제 표준 ISO 10218-1 및 ISO/TS 15066을 충족하며, TUV Rheinland 등 글로벌 인증 기관으로부터 안전성 인증을 획득했다.
시장 및 경쟁력
두산 로보틱스는 2023년 기준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약 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주요 경쟁사로는 덴마크의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 점유율 약 30%), 독일의 쿠카(KUKA), 일본의 화낙(FANUC) 등이 있다. 두산 로보틱스의 강점은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과 국내 제조업 생태계에 최적화된 서비스 네트워크에 있다. 또한, 두산그룹의 계열사(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등)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현장 적용 사례를 축적하고 있다.
응용 분야
- 제조업: 용접, 도장, 조립, 검사, 팔레타이징 등 자동화 공정.
- 물류: 피킹, 패킹, 분류 작업.
- 서비스: 의료(수술 보조), 교육(로봇 교육 플랫폼), F&B(음식 조리 및 서빙) 등.
- 특수 환경: 반도체 클린룸, 식품 가공장 등 위생·청결이 요구되는 곳.
최신 동향
2024년 두산 로보틱스는 글로벌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2024년 3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R&D 센터를 설립하고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또한, 2024년 5월에는 유럽 최대 로봇 전시회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4'에서 신형 E시리즈 방수 모델과 AI 기반 비전 시스템을 공개했다. 2025년에는 협동로봇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스마트 티칭' 기능을 출시할 예정으로, 사용자가 자연어 명령만으로 로봇 동작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2024년 하반기에는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예상 기업가치는 5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두산그룹은 2024년 10월 두산로보틱스를 포함한 4개 계열사(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두산테크팩)의 합병을 발표했으나, 주주 반발과 시장 우려로 인해 2025년 1월 합병 계획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두산로보틱스는 독립 경영을 유지하며, 자체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관련 주제
- [[협동로봇]]
- [[두산그룹]]
- [[산업용 로봇]]
-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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