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개요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는 삼성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자회사로, 2011년 설립되어 인천 송도에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Samsung Bioepis)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 및 상업화에도 주력하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내용
역사와 설립 배경
삼성은 2010년대 초반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산업을 낙점하고, 2011년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초기에는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주요 주주로 참여했으며, 2012년 인천 송도에 제1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CDMO 사업에 진출했다. 2016년에는 바이오시밀러 전문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하여 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사업 구조
삼성바이오의 사업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첫째,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은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탁받아 대규모로 제조하는 것이다. 현재 송도에 1~4공장을 운영 중이며, 4공장 완공 시 총 생산능력은 약 62만 리터로 세계 1위 규모다. 둘째,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특허가 만료된 글로벌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을 개발하여 판매하는 것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플릭사비(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레니플리스(엔브렐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온베브티(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등이 있다.
재무 성과와 시장 지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기준 연 매출 3조 6,946억 원, 영업이익 1조 1,137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CDMO 시장에서 점유율은 약 20%로, 스위스 론자(Lonza), 독일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과 함께 '빅3'로 꼽힌다. 특히 2023년에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10억 달러 규모의 장기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과 신뢰도를 입증했다.
분식회계 논란과 법적 리스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분식회계(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가치를 고의로 과대계상) 혐의로 검찰 고발 및 과징금 80억 원을 부과받았다. 이 사건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연계되어 정치·경제적 파장을 일으켰으며, 2023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여전히 일부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 비판이 제기된다.
ESG와 지속가능경영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으며, 2024년에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며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폐수 재활용률 98%를 달성하는 등 친환경 생산 공정을 강조하고 있다.
최신 동향
2024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2025년 착공 예정으로 총 7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mRNA,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한 것이다. 또한 2024년 10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R&D 센터를 설립하며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는 2024년 7월 유럽에서 '피루카브(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허가를 획득하며 안과 질환 시장에 진출했다. 한편, 2025년 초에는 중국 CDMO 기업 우시앱텍(WuXi AppTec)의 미국 제재 여파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주가가 상승했다.
관련 주제
- [[삼성그룹]]
- [[바이오시밀러]]
- [[CDMO]]
- [[송도바이오클러스터]]
- [[분식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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