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개요
서정진(徐廷鎭, 1957년 ~ )은 대한민국의 기업인으로,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기업 셀트리온(Celltrion)의 창업자이다. 그는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분야를 선도하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셀트리온을 통해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인천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지를 구축했다.
주요 내용
초기 생애와 교육
서정진은 1957년 경상남도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릴 때부터 과학과 기술에 관심이 많았으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브라운대학교(Brown University)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에서의 학술 연구는 훗날 그가 바이오 분야에 뛰어드는 계기가 되었다.
제약 업계와의 인연
박사 학위 후 그는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산하 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신약 개발과 생산 공정 기술을 익혔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바이오의약품의 가능성을 깨닫고, 이 분야에서 사업적 기회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는 특히 특허가 만료되는 고가의 항체 의약품을 복제하는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셀트리온 창업
2002년 서정진은 한국으로 돌아와 인천 연수구 송도에 셀트리온을 설립했다. 창업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는 과감한 투자와 기술 개발로 설비를 확충해 나갔다. 셀트리온은 2012년 세계 최초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맵)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승인받아 출시했다. 램시마는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바이오시밀러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주사 전환과 성장
셀트리온은 이후 램시마SC(피하주사 제형), 트룩시마(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허쥬마(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서정진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계열사를 통해 생산-판매-개발의 수직 통합 체제를 구축했다. 2023년에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세 계열사를 통합하는 '원 셀트리온(One Celltrion)'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회사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경영 철학과 사회 공헌
서정진은 '정도 경영'과 '혁신'을 핵심 가치로 강조해 왔다. 그는 기업의 이익보다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하며,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려는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는 한국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셀트리온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수천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밖에도 그는 교육·의료 분야에 기부하며 사회 환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신 동향
2024년에는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브이레코스(Vegzelma,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등의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했다. 서정진은 2024년 초 셀트리온 그룹의 회장으로서 책임 경영을 강화했으며, 2025년에도 AI 기반 신약 개발과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을 연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정밀의학과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고도화된 치료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셀트리온은 유럽과 미국 내 생산 시설을 확장하고 있으며, 서정진은 글로벌 제약사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참여하는 등 경영 일선에서 계속 활발히 활동 중이다.
관련 주제
- [[셀트리온]]
- [[바이오시밀러]]
- [[송도국제도시]]
- [[대한민국의 제약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