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
개요
심수창(沈壽昌, 1954년 3월 15일 ~ )은 대한민국의 공학자이자 교육 행정가이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봇공학과 자동제어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냈고, 이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2014~2017)을 지내며 국가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을 주도했다. 과학기술 정책과 연구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8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주요 내용
학문적 배경과 연구
심수창은 1977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입학하여 학사 학위를 받은 후, 1982년 미국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에서 기계공학 석사, 1986년 동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과정에서는 로봇 매니퓰레이터의 강건 제어(robust control)에 관한 연구로 주목받았다. 귀국 후 1987년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30여 년간 재직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로봇공학, 자동제어, 메카트로닉스이며, 특히 산업용 로봇의 정밀 제어와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분야에서 200편 이상의 국제 논문을 발표했다. 대표 연구로는 '이족 보행 로봇의 안정성 제어 알고리즘'과 '협동 로봇의 힘/위치 하이브리드 제어'가 있다.
교육자로서의 활동
심수창은 KAIST에서 학부 및 대학원 강의를 담당하며 '자동제어', '로봇공학개론', '메카트로닉스 설계' 등을 가르쳤다. 2000년대 초반부터는 창의적 공학 설계 교육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팀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로봇을 제작하고 경진대회에 참여하도록 지도했다. 그의 지도 아래 배출된 석·박사 50여 명 중 다수가 국내외 대학 교수와 연구소 책임자로 활동 중이다. 2010년에는 KAIST 공과대학 학장을 역임하며 공학교육 인증 프로그램 도입과 산학협력 강화에 힘썼다.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시절
2014년 8월, 심수창은 한국연구재단(NRF) 제5대 이사장으로 임명되었다. 재임 기간(2014~2017) 동안 그는 '연구자 중심의 R&D 시스템'을 표방하며 여러 혁신을 추진했다. 주요 성과로는 첫째,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해외 우수 연구자와의 공동 연구를 지원했다. 둘째, '기초연구사업'의 평가 체계를 개편하여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 잠재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셋째, 연구 부정 행위 방지를 위한 '연구윤리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연구비 관리 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구재단의 관료화와 지원 사업의 복잡성 증가를 지적하기도 했다. 2017년 임기 종료 후, 그는 KAIST로 복귀하여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정책 기여와 자문 활동
심수창은 정부 과학기술 정책 수립에 꾸준히 참여했다.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 위원, 2012년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회의' 위원을 지냈다. 특히 2015년에는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2018~2022)' 수립에 자문하며, '개방형 혁신'과 '융합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로봇공학회 회장(2012~2013)을 역임하며 로봇 산업 육성 정책에 관한 보고서를 다수 발간했다.
최신 동향
2024년 기준, 심수창은 KAIST 명예교수로서 후학 양성과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와 로봇공학의 융합에 관한 연구 방향을 제시하며, 'AI 기반 로봇 제어 시스템'의 가능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2023년에는 '한국 로봇 산업의 미래 전략'이라는 제목의 백서 발간에 참여하여, 협동 로봇과 서비스 로봇 분야의 기술 로드맵을 제안했다. 또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연계한 R&D 투자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다. 2025년 초, 그는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로 추천되는 등 그의 학문적·행정적 기여가 재평가받고 있다.
관련 주제
- [[KAIST]]
- [[한국연구재단]]
- [[로봇공학]]
- [[과학기술정책]]
- [[자동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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