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개요
전영현(全永鉉, 1960년 ~ )은 대한민국의 기업인으로,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과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을 거쳐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후, 2024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 겸 공동 CEO로 복귀하며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를 세계 1위로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으며, 위기 상황에서의 강력한 리더십과 기술 중심 경영으로 주목받는다.
주요 내용
초기 생애와 교육
전영현은 1960년 경상북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및전자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수료하며 글로벌 경영 감각을 익혔다.
삼성전자 입사와 메모리 반도체 성장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전영현은 반도체 메모리 설계 및 공정 개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0년대 초반 D램과 낸드플래시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2010년대에는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아 3D 낸드 기술 상용화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의 초석을 다졌다.
삼성SDI 대표이사 시절
2017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전영현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했다. 그는 중대형 배터리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주력했으며, 5세대(5G) 통신용 소형 전지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재임 기간 동안 삼성SDI의 매출은 2배 이상 성장했으나,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과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 심화로 수익성 개선에는 한계를 보였다.
삼성전자 DS부문장 복귀와 위기 극복
2024년 5월,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전영현을 DS부문장(부회장) 겸 공동 CEO로 전격 선임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뒤처지고,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에서도 TSMC와의 격차가 벌어지는 등 위기 상황이었다. 전영현은 취임 직후 "기술 초격차 회복"을 선언하며, HBM3E 양산 일정 단축과 1c나노 D램 개발 가속화를 지시했다. 또한 조직 개편을 통해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간 협업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경영 스타일과 철학
전영현은 '기술 중심주의'와 '강한 실행력'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현장 경영을 중시하며, 주요 공정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엔지니어들과 소통하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의 기술 투자를 강조하며, 단기 실적보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우선시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의 강력한 리더십이 조직 내 소통 부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최신 동향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초까지 전영현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HBM3E 8단 제품의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를 위해 기술적 난제를 해결 중이며, 2025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1c나노 D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파운드리 부문에서는 2나노 공정의 고객사 확보를 위해 글로벌 팹리스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1월, 삼성전자는 전영현의 지휘 아래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한편, 삼성SDI 시절 추진했던 전고체 배터리 개발도 삼성전자 차원에서 지속 지원하며,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관련 주제
- [[삼성전자]]
- [[반도체 산업]]
- [[HBM 메모리]]
- [[삼성SDI]]
- [[경제/기업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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