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揮發油, gasoline 또는 petrol)는 석유를 정제하여 얻는 투명한 액체 연료로, 주로 내연기관 중 가솔린 엔진의 연료로 사용된다. 높은 휘발성과 인화성을 가지며, 자동차, 오토바이, 소형 발전기 등 다양한 동력 기계에 활용된다.
== 화학적 구성 ==
휘발유는 탄화수소 화합물의 혼합물로, 주로 알케인(포화탄화수소), 나프텐(사이클로알케인), 방향족 화합물(예: 벤젠, 톨루엔)이 포함된다. 탄소 원자 수는 일반적으로 C4~C12 범위이다. 옥탄가(octane rating)는 휘발유의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로, 노킹(knocking) 현상을 억제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옥탄가가 높을수록 고압축 엔진에서 효율이 우수하다.
== 제조 과정 ==
휘발유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된다. 주요 공정은 다음과 같다:
- '''증류''': 원유를 가열하여 휘발유 성분(가벼운 탄화수소)을 분리한다.
- '''개질''': 촉매를 사용하여 분자 구조를 변경해 옥탄가를 향상시킨다.
- '''크래킹''': 중질 탄화수소를 고온·고압 또는 촉매로 분해하여 휘발유 수율을 높인다.
- '''첨가제 혼합''': 산화 방지제, 청정제 등 첨가제를 넣어 성능과 안정성을 개선한다.
== 종류 ==
옥탄가와 첨가제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 '''레귤러''': 일반 옥탄가 휘발유(한국 기준 90 이상).
- '''프리미엄''': 높은 옥탄가 휘발유(한국 기준 95 이상).
- '''무연휘발유''': 환경 보호를 위해 납 첨가제를 제거한 휘발유. 현대 대부분의 휘발유가 무연이다.
== 사용 ==
가솔린 엔진은 휘발유와 공기의 혼합기를 실린더 내에서 압축한 후 점화하여 폭발력을 생성한다. 이 에너지가 피스톤을 움직여 기계적 동력으로 변환된다. 휘발유는 높은 에너지 밀도로 인해 운송 수단의 주요 연료로 널리 쓰인다.
== 환경적 영향 ==
휘발유 연소 시 이산화탄소(CO2), 일산화탄소(CO), 질소 산화물(NOx),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등이 배출되어 대기 오염과 온실 효과에 기여한다. 또한 누출 시 토양 및 수질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배기 가스 정화 장치(촉매 변환기)가 장착되며, 바이오 연료 혼합이나 전기 차량으로의 전환 노력이 진행 중이다.
== 안전 ==
휘발유는 인화점이 낮아(-43°C 이하) 화재 및 폭발 위험이 높다. 보관 및 취급 시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불꽃을 멀리해야 한다. 휘발유 증기를 흡입하면 두통, 어지러움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 역사 ==
19세기 후반 내연기관이 발명되면서 휘발유 수요가 증가했다. 초기에는 등유 정제 부산물로 여겨졌으나, 자동차 산업 성장과 함께 주요 연료로 부상했다. 1970년대부터 납 첨가제 퇴출이 본격화되어 무연휘발유가 보급되었다.
== 관련 용어 ==
- '''경유''': 디젤 엔진용 연료로, 휘발유보다 무겁고 휘발성이 낮다.
- '''옥탄가''': 휘발유의 노킹 저항성을 나타내는 수치.
- '''에탄올 혼합 휘발유''': 바이오 연료인 에탄올을 일정 비율 섞은 휘발유(예: E10).
== 참고 문헌 ==
- 《석유 화학 공학 개론》, 한국에너지공학회.
- 《자동차 연료와 환경》,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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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석유 제품]]
[[분류:자동차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