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그림으로 웹툰 배경 만들어본 후기 (실사용 정리)
취미로 웹툰 그리고 있는데 배경 그리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반년 정도 AI 이미지를 배경에 써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쓰되, 손은 많이 봐야 한다"입니다.
1. 프롬프트는 스타일 고정이 핵심
매번 "귀여운 카페" 이렇게 던지면 톤이 다 다르게 나와서 컷마다 이질감이 생겨요. 저는 시드값 고정하고 색감/붓터치 키워드를 세트로 저장해둡니다.
2. 구도는 직접 잡는 게 빠름
텍스트로 "원근감 있는 골목" 이러면 시행착오가 30분씩 걸려요. 차라리 러프 스케치를 넣고 그걸 기반으로 뽑는 게 훨씬 빠릅니다.
3. 사람은 절대 안 맡김
손가락, 눈, 옷 주름... 하나같이 무섭습니다. 배경만.
4. 저작권/윤리
이건 아직도 계속 고민 중입니다. 유료 모델 쓰고 있고 상업 이용 약관 확인했지만, 독자들이 알면 어떤 반응일지 솔직히 무섭습니다. 그래서 저는 배경만 쓰고 있지만 작업기에는 AI 사용 사실을 명시하고 있어요.
작업 속도는 체감 40% 정도 빨라졌습니다. 대신 프롬프트 노가다 시간이 그만큼 들어서... 총 시간은 20% 정도 줄었네요. 결국 도구는 도구인 듯.
9 개의 답변
ㅇㅈ 배경이 진짜 문제지... 캐릭터는 어떻게든 되는데 배경에서 반나절 날림
시드값 고정 이거 몰랐음 바로 저장해봄 ㄱㅅ
글쎄, '배경만 쓴다'는 변명이 통할까? 요즘 독자들은 눈치 다 채던데. 나같으면 그냥 작업기보다 표지에 명시하는 게 낫다고 봄
2번은 진짜 공감이에요. 저도 처음엔 프롬프트로 구도 잡으려다가 하루 다 버렸고, 클립스튜디오에서 러프 대충 그리고 img2img 돌리는 쪽으로 바꾼 뒤로는 컷당 10분 안쪽으로 줄었어요. 텍스트로 원근 잡으려는 순간부터 이미 진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