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대한민국의 여자 배구 선수로,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나 학교폭력 논란으로 인해 배구계에서 퇴출되며 논란을 낳았다.

이다영

개요

이다영(1996년 10월 15일 ~ )은 대한민국의 배구 선수로, 포지션은 세터이다. 쌍둥이 자매인 이재영과 함께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서 뛰며 여자 배구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하지만 2021년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폭로되면서 대한민국 배구연맹(KOVO)에서 영구 제명당했고, 이후 해외 리그로 무대를 옮겨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내용

어린 시절과 성장 과정

이다영은 1996년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태어났다. 일란성 쌍둥이로, 언니인 이재영과 함께 어릴 때부터 배구에 재능을 보였다. 두 자매는 같은 학교를 다니며 배구부에서 함께 훈련했고, 탁월한 팀워크로 주목받았다. 다영은 세터로서의 정확한 토스와 경기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고, 재영은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강력한 공격을 담당하며 '쌍둥이 배구 자매'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시절인 2014년에 처음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고, 이후 2015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등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프로 무대 활약

2015년 KOVO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다영은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지명되었다. 같은 드래프트에서 언니 이재영은 2순위로 지명되며 두 자매가 나란히 프로에 입성했다.

이다영은 데뷔 시즌부터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팀을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2017-18 시즌에는 세터 부문 베스트 세터상과 함께 최우수선수상 후보에 오르는 등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흥국생명의 핵심 선수로 뛰며 팀의 상위권 성적에 기여했다. 통산 성적은 7시즌 동안 178경기, 5000개 이상의 세트를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하여 2018 아시안게임과 2019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등에 참가했다. 2019년에는 대표팀의 주전 세터로 발탁되어 국제 대회에서 팀의 공격을 조율했다.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되는 등 잡음이 있었다.

학교폭력 논란과 영구 제명

2021년 2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다영이 중·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다.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은 학창 시절 이다영과 이재영 자매로부터 지속적인 언어 폭력과 신체적 폭행, 금품 갈취 등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폭로가 퍼지자 두 자매는 곧바로 공개 사과문을 냈고, 전 소속팀 흥국생명도 그들의 재계약을 철회하고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대한민국 배구연맹(KOVO)은 조사위원회를 열어 사실을 확인한 뒤, 2021년 3월 이다영과 이재영에게 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후 KOVO는 2022년 2월, 두 선수에 대해 영구 제명을 확정했다. 이는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 역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가 영구 제명된 첫 사례로 기록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 과정에서 이다영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며 은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결국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해외 리그 도전

국내에서 더 이상 뛸 수 없게 되자, 이다영은 2021년 말 그리스 리그의 PAOK 테살로니키에 입단했다. 그곳에서 한 시즌을 뛰며 그리스 컵 준우승에 기여했고, 2022-23 시즌에는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그러나 튀르키예에서의 적응은 쉽지 않았고, 한 시즌 만에 계약을 종료했다.

2023년 이후에는 헝가리 리그의 부다페스트 배르맨부다로 팀을 옮겨 활약했다. 헝가리 리그에서도 주전 세터로 뛰며 팀의 상위권 경쟁에 힘을 보탰다. 2024-25 시즌 현재 이다영은 헝가리 리그와 중부 유럽 리그를 오가며 경기에 출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동향

2024년 기준 이다영은 국내 무대 복귀 없이 해외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KOVO의 영구 제명 처분은 유효하므로 대한민국 프로 배구 무대에 복귀할 수 없는 상태다. 다만, 국제 배구 연맹(FIVB) 차원의 자격 정지는 아니어서 해외 팀과 계약하는 데는 제한이 없다.

2024년 1월에는 헝가리 리그 올스타전에 선정되어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같은 해 3월에는 헝가리 1부 리그에서 세트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세터임을 입증했다.

2025년에도 해외 리그 활동 소식이 간헐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다영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하니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코치로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반응과 국내 여론을 고려할 때 여전히 복귀는 어려운 상황이며, 해외에서의 삶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관련 주제

  • [[이재영]]
  •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 [[학교폭력 및 스포츠 선수 자격]]
  •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 [[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