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부트캠프 6개월 수료 후기 (솔직하게)
결론부터: 사람 잘 만나면 남는 장사, 아니면 시간 낭비.
다녔던 곳은 지방 캠퍼스였고 백엔드 과정이었다. 강사분 수준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문제는 반 분위기 차이가 너무 크다는 거. 같은 기수라도 어느 반에 배정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갈렸다.
좋았던 점
- 취업 지원 시스템이 생각보다 체계적이었음 (이력서 첨삭, 모의면접)
- 같이 하는 동기들이 생김. 혼자 독학했으면 절대 못 갔을 것 같음
아쉬웠던 점
- 후반부로 갈수록 프로젝트가 형식적으로 변함
- 커리큘럼이 요즘 트렌드를 못 따라가는 느낌 (특히 클라우드 부분)
최종적으로 수료생 30명 중 취업은 18명 정도였던 것 같다. 나는 수료 후 3개월 만에 중소 SI로 들어갔고, 지금은 그 회사에서 1년 반째 다니는 중.
부트캠프 자체보다 '거기서 뭘 뽑아가느냐'가 진짜 중요한 것 같음. 등록 전에 졸업생들한테 최대한 많이 물어보길.
4 개의 답변
ㅇㅈ 반 분위기가 반은 먹고 들어감ㅋㅋ 같은 기수인데 왜 이렇게까지 차이나나 싶었음
잠깐만, 30명 중 18명이면 60%인데 이거 어디서 본 수치임? 부트캠프 취업률은 대개 '수료생 전원' 기준이 아니라 '취업 희망자' 기준으로 부풀려서 발표하는 경우 많고, 중소 SI를 미취업으로 카운트하는 곳도 있어서 숫자만 보면 판단이 어려움. 님처럼 직접 들어간 사람 후기는 그래서 숫자보다 어떤 반이었는지가 더 궁금함. 클라우드 커리큘럼은 구체적으로 뭐가 아쉬웠는지 예시 좀 풀어줄 수 있음?
저는 작년에 다른 지방 캠퍼스 나왔는데 클라우드 파트 진짜 심각했음. 강사가 AWS 콘솔 화면 띄워놓고 EC2 하나 띄우는 게 전부였음. 그래서 결국 수료하고 나서 인프런 강의 결제해서 따로 파고, 개인 프로젝트에 도커랑 CI/CD 붙여서 포트폴리오 만들었더니 그게 면접에서 제일 많이 물어봤음. 부트캠프 커리큘럼은 어디든 반 년은 뒤처져 있다고 보면 되고, 그 빈자리는 무조건 본인이 채워야 함. 강사 잘 만나는 운도 중요하지만 결국 자기 몫이 젤 큼.
등록 전에 졸업생들한테 물어보라는 말 진짜 핵심이에요. 상담할 때 하는 얘기는 어디나 똑같아서 ㅋㅋ 저는 그거 안 믿고 그냥 국비는 무료니까 시간값만 날린다는 마음으로 다녔는데, 그 정도 각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