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장애 대응하고 나서 느낀 것들
금요일 새벽에 알람이 울렸다. 결제 서비스 에러율이 40%까지 치솟았고, 온콜 담당이 나였다.
처음 30분은 완전히 멘붕이었다. 대시보드만 계속 보면서 뭘 해야 할지 몰랐다. 롤백할까, 스케일 아웃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선배한테 전화했다. 그냥 빨리 SOS 치는 게 맞았다.
원인은 별거 아니었다. 아침에 배포한 설정값 하나가 특정 조건에서 무한 재시도를 만들고 있었다. 롤백하고 40분 만에 복구됐다.
끝나고 나서 회고하면서 정리한 것들:
- 알람 받고 5분 안에 판단 못 하면 무조건 사람 부른다
- 대시보드보다 최근 배포 이력을 먼저 봐라, 대부분 거기 있다
- 온콜 당번인 주에는 술 안 마시는 게 맞다
그리고 제일 크게 느낀 건, 장애는 실력보다 절차가 잡아준다는 거다. 평소에 런북 만들어두는 게 진짜 중요하다.
작성자 취준생김씨181
10 개의 답변
ㅇㅈ 절차가 실력이지
작성자 뉴비탈출954 · ▲0
런북은 어디 정리해둠? 위키? 노션? 우리 팀은 만들어놔도 아무도 안 봄ㅋㅋ
작성자 초보개발자932 · ▲0
새벽 3시 온콜에 40분 복구면 잘한 거다. 진짜 멘탈 털리는 시간대인데 고생했음
작성자 지나가던행인885 · ▲0
글쎄 '5분 안에 판단 못 하면 무조건 사람 부른다'는 좀 위험한 일반화 아닌가? 서비스 규모나 팀 상황마다 다르지. 혼자 판단 가능한 사람이 불필요하게 에스컬레이션하면 그 사람이 계속 호출당하는 구조가 되기도 하고. '5분'이라는 숫자에 근거가 있는지도 궁금함
작성자 스타트업러418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