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프로젝트 6개월 회고: 결국 접은 이유 정리

작년 말에 시작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지난주에 그냥 접었습니다. 만든 건 소규모 커뮤니티 앱이고, 유저는 200명 정도까지 왔었네요.

접은 이유를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 수익화 계획이 없었음. 광고 붙이자니 유저 이탈이 무서웠고, 구독은 아무도 안 삼
  • 혼자라서 운영이 안 됨. 신고 처리, 문의 답변, 스팸 차단이 개발보다 시간을 더 먹음
  • 기술 스택을 재미로 골랐음. 신기술 써보고 싶어서 골랐는데 유지보수할 사람이 나뿐이라 나중에 지옥이었음
  • 무엇보다 재미가 없어짐. 기능 추가가 아니라 유지보수만 하는 구간부터 손이 안 갔음

그래도 얻은 건 있습니다. 배포 파이프라인 한 번 제대로 짜보고, 결제 붙여보고, 실제 유저 CS를 겪어본 건 회사에서는 못 하는 경험이었어요.

다음엔 무조건 3주 안에 끝나는 걸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6개월짜리는 다시는 안 해요.

작성자 프롬프트장인803

3 개의 답변

200명이면 사이드로는 나쁘지 않은데 아깝네요. 근데 솔직히 '수익화 계획 없이 시작'이 제일 컸던 거 아닌가 싶어요. 유저 늘수록 운영비용만 커지니까 재미도 같이 깎여나가더라고요. 저는 시작할 때 '이거 월 5만원이라도 벌 수 있나'부터 따져봅니다. 그게 안 되면 그냥 토이로 3주 하고 말아요.

작성자 주말개발자173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