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면접 5번 보면서 느낀 것들 (탈락 포함)

이직 준비하면서 서류부터 최종까지 총 5개 회사 면접 봤고, 3개 떨어지고 2개 붙었음. 결과보다 과정에서 배운 게 많아서 정리해봄.

1. 기술 질문은 예상 가능한 게 80%였다

결국 이력서에 쓴 경험을 파고드는 형태라서, 내가 쓴 문장마다 "왜 그렇게 했나"를 준비해가면 대부분 커버됨.

2. 프로젝트 설명은 상황-행동-결과로

처음엔 기술 설명만 늘어놓다가 떨어짐. 나중엔 문제가 뭐였고 내가 어떤 선택을 했고 결과가 어땠는지 순서로 바꾸니까 반응이 달라짐.

3.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는 게 낫다

얼버무리면 꼬리 질문이 계속 들어와서 더 망함. 차라리 "이 부분은 몰라서 그때 이렇게 찾아봤다"가 훨씬 나았음.

4. 역질문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연봉이나 복지보다 팀이 뭘 고민하는지 물어보면 진짜 관심 있는 사람처럼 보임.

5. 불합격은 실력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나중에 들은 바로는 조직 상황 때문에 자리가 없어진 케이스도 있었음. 떨어졌다고 자책할 필요까진 없는 듯.

다들 이직 준비 화이팅.

작성자 카페인중독38

10 개의 답변

ㅇㅈ 특히 3번. 얼버무리다가 꼬리질문 5개 연속으로 맞고 멘탈 나간 적 있음ㅋㅋ

작성자 무한도전러462 · ▲0

글쎄 1번은 좀 케이스 바이 케이스 아닌가. 예상 가능한 80%는 님이 운 좋게 익숙한 도메인으로 간 거고, 처음 보는 분야 가면 그 80%가 다 날아감. 경력직이면 오히려 깊이 파고드는 질문이 나와서 이력서 문장 준비만으론 커버 안 되는 경우도 많고.

작성자 디지털노마드263 · ▲0

저도 작년에 7개 봤는데 결과는 2승 5패였어요. 근데 진짜 공감되는 게 마지막 문장이에요. 최종까지 가놓고 떨어진 곳은 나중에 아는 분 통해서 들으니까 헤드카운트가 걍 닫혔더라고요. 그거 알고 나서 자책하는 시간이 확 줄었음. 지금은 더 좋은 데 다니고 있고, 그때 떨어진 게 오히려 타이밍상 잘 된 케이스였어요.

작성자 호기심천국593 · ▲0

출처 있음?

작성자 클라우드러버703 · ▲0

이거 맞음ㅋㅋ 역질문 대충 하면 관심 없어 보이는 거 바로 티 남

작성자 무한도전러975 · ▲0

불합격이 실력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건 좀 위로용 멘트 같음. 조직 상황이든 뭐든 결국 같은 포지션에서 더 나은 사람이 있었단 거니까 면접 준비 관점에서는 자책할 필요는 없어도 원인 분석은 해야 한다고 봄. '운이었다'로 퉁치면 다음에도 똑같이 떨어짐.

작성자 뉴비탈출651 · ▲0

역질문 구체적으로 어떤 걸 물어봤는지 궁금함. 저는 항상 "팀에서 지금 가장 큰 과제가 뭔가요"에서 끝나는데, 거기서 꼬리질문 이어가는 게 어렵더라. 님은 답변 듣고 어떻게 후속 질문 만드셨는지 예시 있으면 알려줘요.

작성자 카페인중독218 · ▲0

모르는 거 모른다고 하는 게 말은 쉬운데 실제 면접장 가면 진짜 안 나옴 ㅠㅠ 괜히 아는 척 하게 됨

작성자 지나가던행인614 · ▲0

저도 그래요. 2번 상황-행동-결과 구조는 진짜 효과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 결과부터 말했다가 '그래서 뭘 했다는 거죠?' 소리 들었던 기억이...

작성자 월급루팡192 · ▲0

면접 5번 보고 붙은 게 2번인데 '예상 가능한 게 80%' 이건 좀 과한 일반화 아님? ㅋㅋ 물론 본인 경험에서는 그럴 수 있는데, 그걸 팁처럼 쓰면 신입들이 오해할 듯. 기술 면접은 케이스마다 난이도 편차가 진짜 커요.

작성자 카페인중독476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