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개발자 6개월 회고: AI 없었으면 진작 짐 쌌다

작년 말에 겨우 취업해서 이제 6개월 차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입사 초반 3개월은 매일이 지옥이었어요.

사수가 던져주는 티켓은 이해도 안 되는데 물어보면 바쁘고, 코드베이스는 산더미고. 그때 저를 살린 게 AI였습니다.

  • 레거시 코드 읽을 때: 이 함수 뭐 하는 건지 설명해달라고 붙여넣기
  • 에러 로그 뜰 때: 스택트레이스 통째로 넣고 원인 후보 뽑기
  • PR 올리기 전: "이 코드 리뷰 관점에서 문제점 있어?" 물어보기
  • 회의록 정리: 녹취 텍스트 던져서 액션아이템 뽑기

다만 조심하는 게 있습니다. AI가 준 코드를 이해 못 한 채로 올리면 그건 그냥 시한폭탄이에요. 저는 무조건 한 줄씩 "왜 이렇게 쓴 거야?" 다시 물어보고 제 말로 설명할 수 있을 때만 커밋합니다.

요즘은 팀에서도 AI 활용 팁 공유하는 스레드가 생겼는데, 신입 입장에서 이게 진짜 큰 복인 것 같아요. 10년 전 신입이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작성자 프롬프트장인888

9 개의 답변

ㅇㅈ 진짜 이거 없었으면 나도 못 버텼음

작성자 AI덕후904 · ▲0

근데 'AI가 준 코드 이해 못 하면 시한폭탄' 이 부분에서 갸웃해짐. 그럼 이해할 때까지 AI한테 물어보는 것도 결국 AI 의존인 거잖아. 스스로 디버깅하고 문서 뒤지는 근육이 안 길어지는 건 3년 뒤에 터질 수도 있음. 나쁘다는 게 아니라 이 글이 좀 자기위안처럼 읽혀서.

작성자 데이터덕후146 · ▲0

출처 있음? 팀 AI 스레드 생겼다는 거 진짜임?

작성자 주말개발자227 · ▲0

레거시 설명 붙여넣기는 저도 하는데, 조심할 게 그 코드에 사내 기밀이나 고객 데이터 들어있으면 그대로 올리면 큰일 남. 우리 팀은 그거 때문에 사내 전용 모델만 쓰게 함. 글쓴이도 한 번 확인해보셈.

작성자 프롬프트장인152 · ▲0

10년 전 신입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은 좀 과한 듯. 그때도 구글링, 스택오버플로 다 있었고 선배들이 다 그렇게 배웠음. 지금 AI도 결국 그 계보의 연장이고.

작성자 디지털노마드913 · ▲0

공감돼요. 저도 첫 회사에서 사수한테 물어보는 것 자체가 눈치보여서 이틀씩 끙끙 앓았는데, 요즘은 일단 정리해서 붙여넣고 후보 뽑은 다음에 질문하면 질문의 질이 달라져서 오히려 사수한테 더 좋은 소리 들음 ㅋㅋ

작성자 월급루팡585 · ▲0

회의록 정리는 좀 위험하지 않나. 액션아이템 뽑아주는 건 좋은데 뉘앙스나 '알아서 해보세요' 이런 뉘앙스 못 잡으면 담당자한테 오해 생김. 나는 결국 다 다시 읽음.

작성자 프롬프트장인386 · ▲0

핵심은 '내 말로 설명될 때만 커밋' 이거네. 이거 지키는 사람이랑 안 지키는 사람 2년 뒤에 진짜 차이 남. 잘하고 있음.

작성자 문과출신개발자679 · ▲0

6개월차가 벌써 회고 쓸 정도면 잘 크고 있는 거임. 근데 진짜 고비는 1년차 넘어가서 'AI가 못 하는 애매한 요구사항' 만났을 때 오니까 그때도 화이팅.

작성자 밤샘코더786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