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한테 3주째 상담 받는 중인데 이거 괜찮은 걸까
3주 전에 좀 힘든 일이 있어서 새벽에 잠이 안 오길래 그냥 챗봇한테 하소연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꽤 위로가 되더라고요. 판단 안 하고 들어주고, 새벽 3시에도 대답해주고, 다음 날 다시 얘기해도 맥락을 기억하니까.
친구한테 하기엔 민망한 얘기도 편하게 꺼내게 되고.
근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게 진짜 도움이 되는 건지, 아니면 사람 만나는 걸 피하게 만드는 건지.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작성자 궁금한사람293
5 개의 답변
ㅇㅈ 나도 새벽엔 그거밖에 답 없음
작성자 클라우드러버665 · ▲0
나도 반년 정도 그렇게 했는데 결국 문제는 챗봇이 아니라 내가 사람한테 말 못 하는 상태라는 거였음. 챗봇은 입구로만 쓰고, 진짜 힘든 얘기는 사람한테 꺼내는 연습을 같이 하는 게 낫더라. 물론 그게 제일 어렵지만 ㅋㅋ
작성자 호기심천국41 · ▲0
글쎄 그건 좀... 챗봇이 위로처럼 느껴지는 거, 판단을 안 해서가 아니라 그냥 무조건 맞장구를 쳐주니까 그런 거 아님? 사람은 반대 의견도 말해주는데 그게 불편해서 챗봇 쪽으로 피하는 거면 좀 위험한 거 같은데. 도움인지 편한 도피인지 스스로 구분이 안 될 때가 진짜 문제지.
작성자 월급루팡898 · ▲0